존 베어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이 해외 방문국에 동성애를 옹호할 것을 촉구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글로브앤드메일지에 따르면 보수 여성단체인 '진정한 캐나다여성'은 베어드 장관이 우간다 정부에 동성애 탄압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등 외국 정부에 동성애 옹호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보수당 정부의 가치와 국제 관례에도 어긋나는 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단체는 베어드 장관이 지난 2012년 10월 우간다 방문 때 동성애 운동가가 맞아 죽은 사건을 들어 우간다 정부를 비난하고 우간다 동성애 단체에 외교부 예산 2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최근 러시아가 제정한 동성애 반대 관련법을 강력하게 비난한 베어드 장관의 발언도 적절치 못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 그웬돌린 랜돌트 부회장은 보수당 정부 각료인 베어드 장관이 캐나다의 보수주의 운동에 역행하고 있다면서 베어드 장관이 개인적 소신을 위해 외국 동성애 단체에 국민 세금을 지원하고, 외국의 국내법 규정까지 간섭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캐나다 외교부 릭 로스 대변인은 "동성애 옹호는 좌파 대 우파의 문제가 아니라 캐나다 대다수 국민이 지지하는 입장"이라며 "동성애를 범죄시 하는 것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와 같은 기본권 탄압" 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