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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야당 '대통령과 담판' 생각, 문제 있다"

김수형 기자

입력 : 2013.08.08 09:54|수정 : 2013.08.08 09:59

"5자회담 거부하려면 의제서 원내 일 빼는게 순리"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대통령과 담판으로 국회 일을 종결짓겠다거나 정당이 할 일을 대통령과 담판으로 풀려는 생각은 민주주의 발전과정에서 보면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원내의 일을 대통령과 의논하는 것은 나쁜 선례가 될 수 있어, 가급적 피해야 한다"며 "야당은 청와대가 제의한 5자회담을 거부하려면 의제 중에 원내 일이 없음을 먼저 밝히는 게 순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보다 근본적으로 양자회담으로 야당 대표가 대통령과 회담을 해 뭘 하려는지 사전에 분명히 성격을 밝혀야 한다"면서 "더욱이 당과 당이 해결할 문제라면 대통령에 담판을 요구할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영수회담이라 하든 양자회담이라 하든 명칭과 형식을 따질 게 아니라 효과를 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원내 문제가 포함됐다면 5자회담을, 그게 아니라면 민주당이 주장하는 3자회담을 해 의견교환을 하는 자리를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서도 "의회주의에 반할 뿐 아니라 선진화법으로 집권여당이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일이 없어졌는데도 거리에 나가는 것은 여야 모두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