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신고 무기를 싣고 운항하다 파나마 당국에 적발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를 조사할 유엔 전문가단이 오는 13일부터 3일 동안 파나마를 방문합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장인 실비 루카스 유엔 주재 룩셈부르크 대사는 위원 6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이 기간 동안 파나마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시행하고 최초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현장 방문을 끝낸 뒤 조사단의 결론과 권고 사항을 담아 이번 사안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낼 예정입니다.
루카스 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는 청천강호가 신고하지 않은 무기를 선적해 운반한 것이 무기 금수에 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위반에 해당하는지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회의 참석자 모두 파나마 정부가 대북제재위원회에 관련 사실을 알리고 즉각 전문가 조사단을 초청하는 등 신속하게 행동한 점을 칭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파나마 정부는 지난달 15일 쿠바에서 출발한 청천강호가 미사일 부품 등 미신고 물품을 싣고 파나마 운하로 들어오다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선박 수색을 벌여 미그 21 전투기 2대를 비롯해 유탄발사기용 실탄과 미확인 탄약 등을 찾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