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양적완화의 조기 축소 전망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3센트(0.9%) 내린 배럴당 104.37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5센트(0.69%) 빠진 배럴당 107.43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부터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축소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연설 등을 통해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도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르면 9월부터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북해 지역의 원유 생산량이 내달부터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유가에 부담을 줬다.
원유 거래인들은 북해 지역 주요 파이프라인이 보수공사를 마치면 9월에는 생산량이 기존보다 11%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32만배럴 줄었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호재로 작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다른 악재에 묻혀 버렸다.
금값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6거래일 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상승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2.80달러(0.2%) 오른 온스당 1,285.3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