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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취 대학생들은 한 달 소비의 3분의 1을 주거비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도한 주거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숙사 수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대학생 가운데 부모와 따로 사는 학생 8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주거비는 전체 소비지출 60만 3천원의 35.7%인 21만 5천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8만 6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광역시는 24만 6천원, 중소도시는 20만 4천원, 읍·면은 18만 3천원이었습니다.
특히 서울은 주거비로 40만 원 넘게 쓰는 대학생 비중이 20.8%로, 광역시나 중소도시, 읍·면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높았습니다.
주거유형별 주거비 지출 비중은 월세 자취가 39.4%로 가장 높았고 기숙사가 33.4%, 전세 자취 19.6%였습니다.
서울은 기숙사 거주 비율이 15.6%로 전체 평균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 반면, 고시원 거주 비율은 7.3%로 4.5배 정도 높았습니다.
연구원은 지나친 주거비 부담은 대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비를 막는 요소로 작용한다면서 교육부와 각 대학, 지방자치단체는 기숙사 수용률을 단계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