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이 해변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자던 야영객을 덮쳐 10대 자매가 숨지고 아버지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오늘(7일) 새벽 5시10분쯤 충남 태안군 꽃지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22살 이 모 씨가 몰던 스포티지 승용차가 인도에 설치된 화단을 들이받은 뒤 야영장 내 텐트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텐트 안에서 잠을 자던 18살 김 모 양과 13살 여동생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던 아버지 김 모 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이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60%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차량에는 이씨와 친구 2명 등 모두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씨 등은 숙소인 민박집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야영장과 해변 사이 커브길을 돌다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