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역에서 현지 시간으로 6일 잇단 폭발과 총격으로 최소 47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당국과 의료진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 반쯤부터 수도 바그다드 일대 곳곳에서 최소 8개의 차량폭탄과 길에 묻어둔 폭탄 여러 개가 잇따라 터지고 무차별 총격이 발생해 최소 31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금식 후 첫 식사 직전에 시작된 이날 폭발은 사람들이 모여 있던 시장과 번화가 주변에서 발생해 그 피해가 더 컸습니다.
또 바쿠바와 모술, 디얄라 등 북부도시들에서도 공격이 잇따라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공격들은 특정 종파 주거지에 대한 구분 없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성명을 통해 테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알말리키 총리는 "우리 아이들을 살인자들과 나라 안팎에 숨어 있는 그 지지자들에 맡기지 않을 것"이라며 "이라크와 이라크인들은 급진 이슬람 세력의 종교 칙령의 희생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바그다드 인근에 있는 교도소 두 곳이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최소 500명의 수감자가 대거 탈옥했는데, 이들 가운데에는 알 카에다 등 성전주의자 반군 다수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전국적인 테러공격으로 최소 45명이 숨졌는데, 당시 이라크와 시리아의 알 카에다 통합조직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가 자신들의 소행을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