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내년 여름부터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과 유럽연합 관리들을 인용해 이란이 우라늄 이외에 또 다른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이용해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EU 관리들은 이란이 아라크 시 북서부에 세우고 있는 중수로 건설사업에서 최근 몇 달 사이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라크 중수로 시설은 완공되면 한 해에 두 개의 핵폭탄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양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미국과 EU 관리들은 말했습니다.
중수를 감속재로 쓰는 중수로의 사용 후 우라늄 연료는 플루토늄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핵무기 제조용으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북한 등도 플루토늄을 원료로 핵폭탄을 제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란은 국 제원자력기구 IAEA에 2014년 2ㆍ4분기에 아라크 중수로를 가동할 계획이며, 올해 말에 시험 가동을 할 수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며, 의학적 용도로 사용할 동위원소들을 생산하기 위해 아라크 중수로를 건설하고 있다고 IAEA에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