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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입학시켜주겠다" 삼수생 부모 등친 학원장 구속

엄민재 기자

입력 : 2013.08.06 09:57


서울 수서경찰서는 기부 입학을 미끼로 수험생 학부모로부터 1억 원대의 돈을 챙긴 혐의로 학원장 54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재작년 10월 삼수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에게 "서울 소재 대학에 기부 입학시켜주겠다"고 꾀어 2년 동안 1억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서울 강남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김 씨는 입학사정관 로비자금, 대학 기부금 등의 명목으로 이 학부모로부터 매번 수천만 원씩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학부모는 국내에서 기부 입학이 금지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유명 사립대 입학사정관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김 씨의 말에 속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