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회가 초중고 여교사들의 미니스커트 착용을 금지하는 등의 학교 복장 규정을 담은 법안 채택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 교육위원회 등은 초중고 학생과 교사들의 복장에 관한 규정을 담은 '학교 명예법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은 학생들의 교복 착용을 의무화하고 교사들의 복장과 외모를 제한하는 규정 등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교사들이 교내에서 지켜야 할 행동 규칙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한 의원은 교사들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것은 물론 방과 후 부수입을 얻기 위해 스트립 클럽에서 일하거나 성적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도 있다며 학교 명예법안 채택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복장 규정과 관련해 교사들에게 학생처럼 교복을 입게 할 순 없지만 미니스커트나 가슴이 깊이 파인 상의, 진한 화장 등은 금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고등교육을 받은 교사들은 아무 규정 없이도 적절하게 옷을 입을 수 있는 교양이 있다며, 학교 교육 내용에 신경을 쓴 법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반대 의견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