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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 '3000km 추적' 인신매매 신생아 구출

최고운 기자

입력 : 2013.08.05 11:31|수정 : 2013.08.05 15:57


중국 산부인과 의사가 인신매매 조직에 넘긴 신생아가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새벽 3시 산부인과 의사 장 모 씨가 인신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신생아를 구출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달 16일 산시 성 푸핑 현 모자보건원에서 23살 둥 모 씨에게 아기가 선천성 전염병과 장애가 있다고 속여 아기를 포기하도록 한 뒤, 인신매매 조직에 2만 천6백 위안, 우리 돈으로 390만 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안은 사건 신고가 접수된 후 조직을 총가동해 3천 km에 달하는 매매경로를 추적했고 허난 성 안양시에서 아이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아기는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친자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안은 이번 사건과 연관된 5건의 아동매매 사건을 함께 조사하는 등 전국 단위 신생아 인신매매 조직이 존재할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한 자녀 정책과 남아선호 현상 탓에 영유아 납치와 매매가 고질적인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여자 아기는 한 명당 우리 돈으로 540만 원에서 900만 원인 3만에서 5만 위안, 남자 아기는 천260만 원에서 천440만 원인 7만에서 8만 위안에 거래되는 아동 매매시장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