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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내심 한계"…北에 답변 촉구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3.08.05 08:13|수정 : 2013.08.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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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회담을 갖자는 우리측 제안에 북한이 아무런 반응이 없자 정부가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의 회담 제의에 북한이 일주일 넘게 반응을 보이지 않자, 정부가 북한의 답변을 촉구했습니다.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북한측의 보다 진정성 있는 태도를 원하는 우리 국민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북한측은 명심해야 할 것 입니다.]

개성공단의 발전을 바란다면, 책임 있는 말과 행동으로 의지를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기업 손실에 대해서도 피해 보상을 비롯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북한에 요구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반응을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계속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정부의 중대결단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주부터 입주기업들에 대한 보험금 지급이 시작돼, 보험금을 지급받은 기업의 경우 정부가 공단 자산을 인수하게 됩니다.

오는 19일 을지훈련이 시작되면 남북관계가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여, 이번 주가 향후 남북관계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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