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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에서 영화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동차 극장이 아니라, 오직 우리 가족만을 위한 극장이 가능해졌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둠이 내린 한강 둔치 캠핑장.
텐트 안이 작은 전용 극장으로 변했습니다.
스마트폰에 미리 내려받은 만화영화를 아이 주먹만한 프로젝터로 연결해 휴대용 스크린에 쏴 줍니다.
한 번 충전으로 두 시간 정도 작동하기 때문에, 영화 한 편은 큰 무리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여지원/경기도 부천시 : 영화도 재미있지만 밖에서 보니까 훨씬 더 좋은 것 같아요.]
스마트폰의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 '블루투스'를 활용한 무선 스피커입니다.
스마트폰에 담아 온 음악을 친구 가족들과 함께 즐깁니다.
한 번 충전으로 길게 쓸 수 있고 외부 충격에 강한 제품들이 캠핑족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물놀이 때는 물에 강한 기기들이 인기입니다.
계곡이나 해변에서 웬만큼 물이 튀거나 잠시 빠뜨려도 문제없는 기기들입니다.
일명 '똑딱이' 카메라부터 풀HD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캠코더, 최근에는 태블릿 PC까지 방수 기능을 갖춘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홍수진/가전 업체 마케팅 팀장 : 주요 조작부분에 고무 실링 처리가 돼있습니다. 물에 닿았을 때 기압 차에 의해 팽창하며 방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캠핑 문화의 확산에 맞춰 스마트 IT 기기도 함께 진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