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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정원 국조 재가동…증인채택 논의

이강 기자

입력 : 2013.08.05 08:14|수정 : 2013.08.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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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오늘(5일) 국정원 기관 보고가 이뤄집니다. 하지만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는 여전히 맞서고 있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장외 투쟁에 나선 지 나흘째인 어제 여야 원내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여야 협상이) 타결이 되기를 기대하고 내주부터는 국정조사가 원만하게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국정원 국정조사가) 실질적인 조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그리고 약속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로 잡혀있던 국정원 기관보고는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최대 쟁점인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의 증인채택을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거부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국정조사 기한 연장을 주장했지만, 새누리당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오늘 다시 만나 증인 채택 문제를 논의합니다.

청문회를 열려면 1주일 전에 증인들에게 출석통보를 해야하기 때문에 오늘이 사실상 국정조사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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