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해변 산책로에 차를 몰고 돌진해 12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30대 범인이 경찰에 자수해 조사를 받고 있다.
4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네이선 캠벨(38)이라는 남성이 사건 발생 2시간 뒤에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캠벨을 살인 혐의로 구속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범행 동기는 밝혀내지 못했다.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은 보석금을 100만 달러로 책정해 중범죄로 인정했다.
캠벨은 지난 3일 오후 3시께 관광객이 몰린 로스앤젤레스 해변 가운데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베니스비치 해안 산책 보도에 승용차를 몰고 돌진해 1명이 죽고 11명이 다쳤다.
전위 예술가의 거리 전시와 공연, 그리고 다양한 상점이 줄지어 있어 로스앤제레스에서 손꼽히는 관광 명소인 베니스비치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약 2.4㎞에 이르는 베니스비치 해변 산책 보도에는 여름철 주말이면 15만명 가량이 몰린다.
구급차가 출동해 12명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1명은 사망했고 3명은 중상이다. 경찰은 사망자가 이탈리아에서 관광온 알리체 그루피오니(32)라는 여성이라고 밝혔다.
캠벨은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가 버린 범행 차량을 찾아낸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 오자 자수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