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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과 김한길 대표의 단독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청와대는 반응을 내놓지 않았고, 새누리당은 여야 협상이 먼저라며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어제(3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소속 의원 1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국정원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 의혹의 진상 규명을 강조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단독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언제 어디서든 대통령을 만나겠습니다. 대통령과 제1 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이 엄중한 정국을 풀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장외 집회가 끝난 뒤 시민단체가 주최한 촛불집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대표의 회담 제안에 대해 청와대는 무반응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여야 협상이 우선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 수석 부대표 : 기본적으로 이 문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문제다. 그래서 일단 대화와 타협의 복원이 급선무입니다.]
또 민주당은 '대선 불복 촛불 정치'를 중단하고 국회에 즉시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이르면 오늘 접촉을 갖고, 국정원 국정조사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