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투쟁 사흘째를 맞이한 민주당이 오늘(3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첫 대중집회 개최를 강행하기로 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은 '대선 불복 촛불정치'라며 비판하고 나서 여야의 대치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단독회담을 제안했고, 여야 원내지도부도 이번 주말 파행중인 국정원 국정조사 정상화를 위해 접촉에 나설 예정이어서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5시 반, 서울 청계광장에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원 개혁촉구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진상규명을 위해 핵심 증인들의 국정조사 증인 출석을 보장하고, 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보고대회가 끝나면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국회의'가 주최하는 국민 촛불대회에 자율적으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대중 집회 개최와 촛불집회 참여에 대해 '대선 불복 촛불 정치'라며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 핵심 인사는 "경제와 민생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장외투쟁은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집회 참석자들의 의견을 국민 여론으로 오판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야는 국정조사특위 활동시한이 오는 15일까지라는 점을 감안해 이번 주말까지 물밑 접촉을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