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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에 애견 공원까지…고속도로 휴게소의 변신

한승환 기자

입력 : 2013.08.03 08:11|수정 : 2013.08.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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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하다 잠깐 들러서 화장실 가고 또 간식 먹는 곳인 줄 알았던 고속도로 휴게소가 바뀌고 있습니다. 맛집에 애견 공원까지 들어서면서 이제는 아예 휴게소를 찾아가는 여행객이 생겨날 정도입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도 특산 된장인 '빠금장 찌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자리잡은 이 휴게소의 대표 먹거리입니다.

일반 된장보다 유산균이 많고 염분이 적은 웰빙 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요즘엔 하루 3, 4백 그릇이 팔려나갑니다.

[강권학/서울 발산동 : 애들이 검색을 한 번 해봤더니 여기 빠금이라는 게 있어가지고, 그래서 한 번 먹어보자 했는데 맛있네요.]

휴게소마다 내놓는 별미 향토 음식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영동고속도로 한 휴게소의 소고기 국밥은 지난해 16만 7천여 그릇이나 팔리기도 했습니다.

스포츠나 아웃도어 용품 할인매장이 들어서면서 휴게소에서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조각공원과 허브공원 등을 꾸며놓은 이 휴게소에는 언제나 데이트하는 연인들로 북적이고, 가족과 함께 여행가는 애견들을 위한 테마파크에는 아예 휴게소로 놀러 오는 사람들이 생겨날 정도입니다.

[홍주연/경기도 안양시 : 휴식시간도 취하고 강아지 공간이 테마파크고 강아지 카페 같은 것도 놀러오기 위해서 왔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이제 운전하다 잠깐 쉬어가는 곳에서 꼭 한 번 찾아봐야할 여행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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