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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에도 신용등급 영향…신용관리 필수시대

안현모 기자

입력 : 2013.08.03 07:57|수정 : 2013.08.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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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등급은 원래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줄 때 참고하는 자료인데요. 이제는 맞선 상대를 고르는 기준이 될 정도로 사회 전 분야의 평가지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 결혼정보업체가 커플매니저 100명에게 물어본 결과, 96명이 신용등급이 맞선 주선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습니다.

상대의 요청이 있을 경우 본인 동의를 얻어 참고하는 겁니다.

[윤한옥/결혼정보업체 커플 매니저 : 초혼인 경우는 여성분들이 남성의 신용등급 확인하려는 경향 있고, 재혼일 경우에는 양쪽이 팽팽한데, 전 부인 씀씀이 때문에 이혼한 경우가 있어서 그걸 더 확인하려는 경향이 더 강합니다.]

정수기나 자동차를 빌릴 때도,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도 신용등급이 낮으면 되는 게 없습니다.

4100여만 명이 가지고 있는 신용등급.

신용평가회사가 개인이 앞으로 1년 안에 90일 이상 연체할 가능성을 점수화한 뒤, 1점부터 1000점까지 점수를 매겨 이를 1부터 10등급까지 나눠 정합니다.

등급에 결정적인 요인은 연체 여부로, 현금서비스를 받거나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도 등급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단, 예전과 달리 신용등급 조회나 10만 원 미만 연체는 등급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김신숙/나이스신용평가정보 팀장 : 연체 기간이 긴 연체건수부터 먼저 상환하시는 것이 좋고, 고금리 대출부터 상환하는 것이 신용관리에는 도움이 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신용 전성시대', 등급관리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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