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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정몽헌 10주기' 맞아 금강산 방문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3.08.03 07:29|수정 : 2013.08.0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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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정몽헌 전 회장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3일) 금강산을 방문합니다. 최근 냉랭한 남북 관계속에 북한 주요 인사들와 만남이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늘 오전 9시 40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금강산을 방문합니다.

정몽헌 전 회장의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현 회장 일행은 금강산 현지에서 추모행사를 한 뒤, 금강산의 관광시설도 둘러볼 계획입니다.

현정은 회장은 단순한 추모식 차원의 방북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남북대화가 단절된 상태에서 이뤄지는 방북인 만큼, 북측의 주요인사와 접촉이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회담 제의에 북한이 일주일째 묵묵부답인 가운데, 다음주에는 정부의 중대결단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반응을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개성공단에 대한 단전 조치와 함께 입주기업들의 전면철수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획기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한미합동 을지훈련과 함께 남북관계가 다시 긴장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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