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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청상아리 붙잡혀…1주일 만에 재출현

UBC 이정환

입력 : 2013.08.03 07:23|수정 : 2013.08.0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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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앞바다에서 식인 상어인 대형 청상아리가 붙잡혔습니다. 이 지역으로 휴가 계획 세우신 분들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UBC 이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날카로운 이빨에, 등 부분은 짙은 청색을 띤 청상아리입니다.

길이가 3.5m, 몸무게는 무려 100kg에 이릅니다.

울산 남구 남화동 울산화력 앞바다 방파제 근처에서 어민이 발견해 그물로 포획했습니다.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청상아리가 발견된 지 꼭 일주일 만에 울산 앞바다에서도 또다시 청상아리가 발견된 것입니다.

청상아리가 산 채로 연안까지 접근한 건 아주 드문 일입니다.

최근 동해안의 바닷물 온도가 예년에 비해 1~2도 오르면서 먹이를 따라온 걸로 추정됩니다.

난폭하고 공격성이 강한 청상아리가 해수욕장과 불과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나타남에 따라 피서객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청상아리와 같은 식인상어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청상아리 출몰 지역과 인근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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