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의 최고경영자(CEO) 마리사 마이어가 전임자들이 축소해 놓은 연구개발팀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어는 최근 실리콘밸리내 본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야후 연구팀이 올해 들어 박사급 연구원 30명을 채용하고 연말까지 20명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AT&T 등에서 인공지능 분야 개발에 참여했던 과학자 론 브라크맨이 이끌고 있다.
마이어는 야후의 부활을 위해 다양한 인수합병과 모바일 집중 전략에 이어 과거 4년간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던 연구팀 '야후 랩'의 연구개발비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마이어는 "야후 랩이 그동안 축소돼 왔으나 이 팀을 재건하기 위해 투자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야후는 자사 웹사이트에 모바일 전공 과학자와 개인화(personalization) 전문 선임과학자 등에 대한 채용공고를 냈다.
야후 랩은 현재 모바일과 콘텐츠 개인화, 예측분석 등 분야를 집중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지난해 연구개발(R&D)를 포함해 생산개발비로 8억 8천582만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이는 2008년보다 27%나 감소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박사급 연구원의 채용은 마이어가 야후의 CEO로 영입된 후 적극 추진중인 실리콘밸리 인재영입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마이어는 그동안 텀블러와 섬리 등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인수와 그에 따른 텀블러 창업자 데이비드 카프 등 인재 영입에 12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