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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보스턴 테러, 미리 막을 수 없던 일"

이강 기자

입력 : 2013.08.02 22:26


미국 FBI는 지난 4월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테러 사건은 미리 막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자체 결론을 내렸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오늘(2일) FBI가 미국 연방법과 법무부 규약으로 인해 그 이상 더 조사하기는 어려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FBI는 보스턴 테러 용의자 중 1명인 타메를란 차르나예프가 2012년 러시아를 방문한 사실을 알았다 해도 그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연계됐다는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재조사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FBI는 또 2011년 초 러시아 정보기관으로부터 차르나예프와 극단주의 세력과의 연계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도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의 노력을 다 했다는 입장입니다.

당시 대테러대응팀이 즉각 차르나예프의 범죄 및 교육, 인터넷 사용 기록 등을 살피며 조사에 착수했고 같은 해 4월 차르나예프와 그의 부모를 직접 면담했지만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하지 못해 2개월 뒤 수사를 중단했습니다.

FBI 관계자는 이후 러시아 정보기관에 두 차례 추가 정보를 요청했으나 아무런 정보도 건네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의회는 FBI가 차르나예프를 계속 주시하는 등 러시아의 요청에 더 충실히 대응했어야 한다고 비판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