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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에 떠오르는 무연고 시신 급증

입력 : 2013.08.02 10:45|수정 : 2013.08.02 10:45


인천 앞바다에서 발견되는 무연고 시신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올해 큰 홍수 피해를 당한 북한에서 남쪽으로 떠내려 온 시신들로 추정된다.

2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6월 11일 낮 12시 30분께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5월에도 연평도 북서방 0.8㎞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시신이 떠올랐다.

모두 무연고 시신이었다.

북한과 인접한 서해 5도 등 옹진군 관할 해상에서는 한 달에 1∼2번 꼴로 무연고 시신이 수습되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11구의 무연고 시신이 발견됐다.

인천 앞바다에서 발견되는 무연고 시신은 지난 2011년 27구였다.

지난해에는 3구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다시 크게 증가했다.

군은 인천 앞바다에 떠오른 무연고 시신은 북한이나 중국 등지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옹진군의 한 관계자는 "올해 북한에 큰 수해가 나 사망자가 20명을 넘었다"며 "홍수 피해가 많은 해에는 북쪽에서 떠내려 오는 시신도 는다"고 말했다.

해경은 해상에서 시신을 수습하면 지문으로 신원 조회를 하지만, 연고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관할 지자체로 시신을 인계한다.

지자체는 관계 법령에 따라 일간지 등에 공고를 내고 시신을 화장한 뒤 10년간 봉안한다.

안치료와 화장 처리 비용 등으로 시신 1구당 보통 5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이 관계자는 "신문공고 비용만으로 1년에 600만원이 지출된다"며 "무연고 시신이 늘면 처리 비용도 늘어나 예산이 부족한 지자체 입장에서는 부담"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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