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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날치기 광란의 질주…"휴가비 떨어져 범행"

KNN 이태훈

입력 : 2013.08.02 07:34|수정 : 2013.08.0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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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비가 떨어졌다고 차량으로 날치기 행각을 벌인 20대 남녀가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철없는 질주는 아찔한 사고로 마무리됐습니다.

KNN 이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빨간색 승용차가 정신없이 차선을 바꿔가며 질주합니다.

폭주 차량의 속도는 시속 120km, 신호 위반에 중앙선까지 침범합니다.

순찰차가 길목을 막아서지만, 조수석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경찰 : 15, 16, 11, 12, 13, 14 길목 차단해주시기 바랍니다.]

지원 차량까지 가세하자 당황하던 도주 차량은 결국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섭니다.

조수석쪽으로 달아나려던 운전자와 동승한 여자는 결국 경찰에 체포됩니다.

도주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선 곳입니다.

진해에서 이곳 마산 회원동까지 총 15km에 걸친 도심 추격전은 30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도주극을 벌인 운전자는 경기도에서 휴가를 온 23살 신 모 씨 등 2명.

젊은 남녀의 무모한 범행은 휴가비가 떨어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신 모 씨 : 여자 친구랑 여행을 왔다가 돈이 떨어져서 범행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신 씨에 대해 절도와 특수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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