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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불어난 물에 야영객 17명 고립

박아름 기자

입력 : 2013.08.02 07:22|수정 : 2013.08.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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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 호우에 야영객들이 계곡에서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산청에서 17명, 영동에서 5명이 아슬아슬했지만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로프를 이용해 야영객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어제(1일) 오후 5시쯤 경남 산청군 중산리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났습니다.

순식간에 이 일대 야영장과 펜션에서 휴가를 즐기던 휴가객과 주민 17명이 고립됐습니다.

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30여 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해 17명을 모두 안전하게 대피시켰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충북 영동에 있는 물한계곡에서도 야영하고 있던 41살 최 모 씨 등 5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텐트를 치고 야영하던 중 갑자기 많이 내린 비에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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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40분쯤 서울 서초동에 있는 건물 공사장에서 50살 이 모 씨가 투신 소동을 벌였습니다.

과거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면서 생긴 산재 처리 문제에 불만을 품고 11층 높이 난간에 올라선 겁니다.

[김서일/목격자 : 위에서 뛰어내리려고 서 있다가 앉아 있다가 담배 피고 그러길 반복하더라고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락 방지용 매트리스를 깔아놓고 이 씨를 설득한 끝에 3시간 만에 투신 소동을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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