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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저 채광로봇 `미내로' 해저 주행시험 성공

박현석 기자

입력 : 2013.08.01 15:26|수정 : 2013.08.01 15:26


해양수산부는 국내 자체기술로 제작한 심해저 채광로봇 '미내로'가 포항 동동남 130㎞, 수심 1천370m 해역에서 해저 주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내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심해저 광물자원 채광 로봇으로 길이 6m, 폭 5m, 높이 4m이며 중량은 공기 중에서 약 28t, 수중에서는 9t 가량입니다.

채광은 말 그대로 광물을 채집한다는 뜻이며, 광물을 뜻하는 미네랄에 로봇을 합성해 미내로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번 해저주행 시험에서 미내로는 해저의 연약지반 위에서 직진·선회 등의 주행에 성공했습니다.

사전에 계획된 채광루트를 따라 주행하는 데도 성공해 우리나라는 상업채광의 핵심기술인 해저항법과 경로추종 기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시험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상업적 망간단괴 개발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해수부는 오는 2015년까지 수심 2천m에서 망간단괴를 채광할 수 있는 기술과 함께 망간단괴에서 전략금속을 추출하는 제련기술 등 상업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망간단괴는 심해저에 깔린 광물자원으로 망간과 니켈, 구리 코발트 등을 함유하고 있어 '해저의 검은 노다지'로 불립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국제해저기구로부터 하와이 동남쪽 2천㎞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의 독점탐사권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의 독점탐사광구에는 약 5억6천만t의 망간단괴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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