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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시장 비수기인 장마철에도 서울 주택의 전세가격이 2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을철 이사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단독, 연립 등 주택 전세가격이 전달보다 0.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1년 10월 0.86%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로, 주택 매매가격이 0.24% 내린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55%로, 전달보다 0.5%p 높아졌습니다.
전통적인 이사 비수기인 7월에 이렇게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건 가을 이사철이 오기 전에 미리 재개약을 하거나 전세물건을 확보하려는 세입자들이 몰려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전세가격 상승세가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주택 등 저가 소형 주택까지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이달에도 계속되면 가을 이사철에 이른바 '전세 대란'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