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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 전 세계 서버 안방처럼 출입"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08.01 03:04|수정 : 2013.08.01 06:41

감청프로그램 '엑스-키스코어' 교육자료 공개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대규모 정보수집 활동이 드러난 미국 국가안보국이 감청프로그램을 이용해 전 세계 인터넷 서버를 안방처럼 드나들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러시아로 임시망명을 모색 중인 스노든으로부터 입수한 국가안보국 교육자료를 공개하며 국가안보국이 '엑스-키스코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청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가안보국 자료에 따르면 엑스-키스코어는 인증절차 없이 대부분의 인터넷 서버에 접속할 수 있고 이메일과 인터넷채팅, 인터넷 이용기록 등을 열람할 수 있는 광범위한 감청시스템으로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자의 거의 모든 활동을 감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메일과 전화, 인터넷 이용내용을 자동으로 수집해 감시대상 인물과 관련한 정보를 입체적인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국가안보국은 교육자료에서 인터넷 이용자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 등 웹브라우저에 기반한 HTTP 방식 인터넷 활용에 쏠려 있기 때문에 감청 활동도 이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07년 문건에서는 이런 활동을 통해 8천500억 건의 정보를 수집했으며 매일 최대 20억 건의 자료를 추가로 축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디언의 이런 보도에 대해 국가안보국은 엑스-키스코어는 미군과 동맹군을 보호하기 위한 합법적인 해외 정보수집 시스템으로 국가안보국이 제약 없이 광범위한 정보에 접근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