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관리를 총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동기 CJ글로벌홀딩스 부사장이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부사장은 변호인을 통해 다음 달로 예정된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게 해 달라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4부에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냈습니다.
구속 피고인이 경조사로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내는 일은 흔하지만 자녀 결혼식 참석은 비교적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앞서 김광준 전 검사는 부인 상을 당해 잠시 풀려났고 최근 권혁 시도그룹 회장도 장모상을 치르기 위해 구치소를 나온 바 있습니다.
현행법은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주거 등을 제한해 구속 피고인의 구속집행을 정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신청서를 받은 재판부는 조만간 검사 의견을 물은 뒤 합의를 거쳐 신 부사장의 신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