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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 다이빙 타워서 '풍덩'…아찔한 하이다이빙

최희진 기자

입력 : 2013.07.31 21:00|수정 : 2013.07.31 21:00


<앵커>

7층 높이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는 하이다이빙 종목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아찔합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에 20m 높이의 다이빙 타워가 설치됐습니다.

기존 다이빙 10m 플랫폼의 두 배나 되는 아찔한 높이에서 선수들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심호흡을 한 뒤 허공을 향해 몸을 내던지고, 플랫폼 끝에서 물구나무 서기를 하고 뛰어내립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4명의 스쿠버다이버가 물 위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6명이 출전한 여자부 경기에서 미국의 세실리 칼튼이 3바퀴를 돌고 반 바퀴를 비트는 고난도 기술을 소화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세실리 칼튼 : 20미터 높이에서는 거의 뛰어보지 못했는데 우승해서 믿기지 않고 매우 흥분됩니다.]

절벽 다이빙으로 알려진 하이다이빙은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짜릿함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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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여자 자유형 1,500m에서는 미국의 16살 소녀 케이티 레데키가 15분 36초 53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레데키는 종전 세계기록을 6년만에 무려 6초 이상 단축하며 자유형 400m에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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