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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TV 스타일 광고' 올해 하반기 도입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07.31 11:51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올해 하반기에 TV 스타일 동영상 광고를 도입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페이스북이 15초가량의 광고 서비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종일권을 기본으로 광고를 나이·성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가입자들은 하루 세 번 이상 같은 광고에 노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광고주가 대상으로 삼은 범위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광고 가격은 하루 100만 달러에서 25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페이스북 회원 수는 11억5천만 명을 돌파했고, 하루 사용자수는 7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지난주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분기 실적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매일 밤 미국에서 최대 1억 명이 TV 황금 시간대에 페이스북을 활성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페이스북 동영상 광고 도입은 TV 방송의 광고수입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소식통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광고 서비스가 페이스북에 오점을 남길 것을 우려해 두 차례나 연기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업계는 이번 동영상 광고로 페이스북이 한 분기에 최대 2억250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V 스타일의 동영상 광고는 이미 페이스북의 경쟁업체들이 시작한 것입니다.

최근 몇년간 구글은 비디오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광고 수익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인터넷 기업 AOL은 CNN과 유사한 비디오 채널인 '허핑턴포스트 라이브'를 시작해 전통적으로 TV가 강세를 보였던 광고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트위터도 내년까지 매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자신이 본 TV쇼 관련 내용을 트위터에 올린 이용자에게 맞춤 광고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광고주들의 환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