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슈 산악지역인 '중앙 알프스'에서 조난돼 숨진 한국인 등산객의 유족이 사태 파악과 시신 수습을 위해 31일 출국한다.
유족 대표 9명은 30일 오후 이번 여행을 주선한 부산 동구 H여행사에 모여 1시간 30분가량 사고 수습대책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침통한 표정 속에 진행된 회의에서 이들은 여행사 측으로부터 사고 경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시신 수습과 장례문제 등을 논의했다.
회의 도중 현지 수색팀이 이종식(63)씨의 유해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회의장은 한바탕 울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여행사측과 유족 대표들은 장례절차보다는 시신 수습이 먼저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유족 4명으로 대표단을 꾸려 현지로 떠나기로 했다.
여행사 김모(59) 대표는 "우선 유가족 4명이 31일 오후 부산김해공항에서 일본 나고야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해 가족의 유해를 운구해올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사와 유족 대표는 유해 수습에 5∼7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사태 수습을 위한 추가 방문단을 꾸리기로 했다.
장례절차는 시신 수습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