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폭염에 이어 폭우로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어제(28일)부터 오늘까지 일본 서부 시마네현과 야마구치현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야마구치현 하기시내의 주택 한 채가 무너져 79세 여성이 숨졌습니다.
또 야마구치현과 시마네 현에서 3명이 실종됐고 1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야마구치시의 한 청소년 교육시설에서 초등학생 2백여명, 시마네현의 한 마을에서 주민 2백여명이 각각 고립돼 자위대가 헬기로 구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 지역엔 침수와 산사태로 일부 국도가 통행 불능 상태가 됐고 철도도 일부 구간이 불통됐습니다.
이시카와현 고마쓰시에서도 폭우로 인한 강의 범람이 우려돼 주민 만 3천명에게 대피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일본 서쪽 바다에서 발달한 한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호우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니시무라 야스토시 내각부 부대신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을 폭우 피해지역에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