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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석탄 광산 10곳 가운데 3곳 주변은 토양이나 수질이 중금속으로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염 때문에 주변 하천 바닥이 붉거나 하얗게 변하는 현상도 여러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는 지난해 강원도와 충청북도, 경상북도의 80개 폐석탄 광산 주변을 대상으로 기초 환경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의 30%인 24곳이 토양 오염 우려 기준의 70%를 넘거나 수질이 중금속 등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곳은 토양 오염 대책기준을 초과했습니다.
토양 오염 우려 기준은 '사람의 건강이나 동식물의 생육에 지장을 가져올 우려'가 있는 오염 기준이고 대책 기준은 '우려를 넘어서는 오염 기준'입니다.
수질 조사를 한 70개 폐광산 중 16곳에서는 수질 오염물질이 배출 허용기준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15곳의 갱내수에서 납과 니켈, 망간, 철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배출됐습니다.
29개 폐광산에서는 수질 오염으로 하천 바닥이 붉거나 하얗게 변하는 적화 또는 백화현상이 발견됐습니다.
이들 하천에서는 물고기가 서식하기 어렵고 하류 지역으로 중금속 오염이 계속 확산될 수 있어 관계 기관에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환경부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