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판매가 금지된 파키스탄에서 몰래 음주 파티을 즐기던 주민들이 독이든 술을 마셔 1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난 25일 파키스탄 동부 파이살라바드시의 한 마을에서 생일파티를 마치고 귀가한 주민 5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숨지고 인근 지역에서 13명이 같은 이유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수적인 이슬람국가인 파키스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술을 담가 마시는데 이 중 수십 명이 해마다 독성 알코올인 메탄올에 오염된 술을 마시고 사망합니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밀주를 마신 사실이 경찰에 알려질 것을 우려해 의식을 잃은 사람들을 마을의 한 개인병원으로 데려갔다가 더 큰 화를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사망자가 속출하자 피해자들을 급히 큰 병원으로 옮겼지만 일부는 병원 치료 중 사망했고 10명 이상이 아직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바탈라 지역의 아비드 자파르 경찰서장은 "피해자 가운데 대다수가 병원이 아닌 집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