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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상당수 종편 투자…부실 가중"

박세용 기자

입력 : 2013.07.29 14:24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 채널에 저축은행 상당수가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오늘(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편과 보도채널의 주주 명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연대는 저축은행 8곳이 방송 사업에 총 300억 원을 출자했다면서 미래저축은행이 107억 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종편 투자 저축은행 중에 JTBC에 출자한 토마토저축은행과 채널A에 출자한 제일저축은행, 미래저축은행은 이후 영업정지를 당했다고 언론연대는 강조했습니다.

언론연대는 부실 저축은행들이 수익성이 불투명한 종편 채널에 투자함으로써 부실이 더욱 가중됐고 결국 공적자금이 투입돼 국민 전체에 부담이 전가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비영리법인 가운데 용인대학교는 TV조선에 150억 원을 출자하고, 을지재단은 뉴스Y 채널에 90억 원을 출자해 주요 주주가 됐다고 언론연대는 밝혔습니다.

주주 명부를 분석한 한성대학교 김상조 교수는 특히 삼성전자의 하도급업체 9곳과 현대기아차의 하도급업체 18곳이 TV조선과 JTBC 채널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언론연대는 방통위로부터 종편 승인 심사 자료를 넘겨받아 주주 구성과 재정 건전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해왔습니다.

언론연대 추혜선 사무총장은 모레 새롭게 공개되는 종편 관련 자료를 종합한 뒤 다음달 말쯤 종편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포함한 총괄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