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등에서 5만원 권 6억여 원이 발견된 48살 송 모 한국수력원자력 부장이 현대중공업에서만 무려 10억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이에 따라 4억 원에 달하는 나머지 현금이 윗선에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사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 부장이 현대중공업에서 받은 돈이 모두 10억 원으로 파악됐다면서 이 가운데 6억여 원은 자택 등지에서 압수했지만 나머지는 행방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송 부장은 56살 김모 전 현대중공업 영업담당 전무 등으로부터 아랍에미리트 브라카 원전 1∼4호기의 변압기와 비상발전기 납품과 관련한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10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7억 원은 현대중공업이 변압기 점검업체인 A사에 지급한 돈에서 2억 원, 2억 원, 3억 원 등 3차례에 걸쳐 받은 뒤 현대중공업 간부가 송 부장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