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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싸움 끼어들었다 택시기사 폭행한 美 군무원

류란 기자

입력 : 2013.07.28 14:56|수정 : 2013.07.29 02:05


술 취해 지나가다 말다툼 중인 일행에 끼어들어 사람을 때린 미군 소속 군무원 등 미국인 2명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택시기사 58살 남 모 씨를 폭행한 혐의로 36살 미군 남성 군무원과 29살 무직 남성 등 미국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어제 새벽 6시쯤 서울 이태원동 거리에서 가벼운 접촉사고로  외국인 오토바이 운전자와 택시기사 사이에 벌어진 말다툼에 끼어들었습니다.

두 미국인은 술에 취한 상태로, 싸움을 중재해주겠다며 개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사고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동료 택시기사 남씨가 '112에 신고하라'고 소리 지르자, 남씨의 머리를 10차례 때려 눈 주변에 피멍이 들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미군 군무원 남성은 주둔군 지위협정, SOFA의 적용을 받아 불구속 입건 처리 후 미군 당국에 신병이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한 남성은 지난 2010년 5월 관광비자를 받아 입국한 뒤 시한이 만료된 불법 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