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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 옮기는 아열대 모기, 제주에도 있다…첫 확인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3.07.28 09:50|수정 : 2013.07.28 09:55


베트남에 서식하는 뎅기열 매개 모기가 제주도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이근화 제주의대 교수 연구팀은  2010년 4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제주도 7개 지역에서 채집한 뎅기열 매개체인 흰줄숲모기의 유전자 염기서열이 베트남에 서식하는 것과 똑같다고 밝혔습니다.

뎅기열 창궐 지역인 베트남 흰줄숲모기의 제주도 서식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뎅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나는 뎅기열은 높은 열을 동반하는 급성 질환으로, 주로 열대·아열대 지방에서 모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연구팀은 베트남의 흰줄숲모기가 공항이나 항구를 통해 제주에 들어와 살아남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채집된 흰줄숲모기의 지역별 개체 수는 제주공항 8백마리와 제주항 166마리로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국내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뎅기열 환자가 발견되고 이후 토착적으로 유행할 가능성까지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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