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부정맥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의과대학 대니얼 싱거 박사는 대표적인 형태의 부정맥인 심방세동 환자가 2010년 현재 500만 명으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방세동 발생률은 지난 2002년 10만명 당 220명에서 2007년에는 10만 명당 350명으로 급증했으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16년 후인 2030년에는 심방세동 환자가 1200만 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싱거 박사는 말했습니다.
이는 연간 4.6%의 증가율입니다.
심방세동이란 심장의 윗부분인 좌우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매우 빠른 속도로 불규칙하게 수축해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당장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뇌졸중이나 심부전 위험이 커집니다.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5배 높습니다.
이에 대해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 심장전문의 조너선 피치니 박사는 심방세동은 40세 이상 연령층에서 4명에 1명꼴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 조사결과는 미국 심장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