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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6일)밤 경기도 광주의 한 식당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또 부산에서는 횟집에서 불이나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안현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산산 조각난 유리창 너머로 주방용 집기와 가재 도구들이 잿더미로 변해 있습니다.
바닥에는 신발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의 한 고깃집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난 겁니다.
[인근 상점 직원 : 쿵! 이런 소리가 두 번인가 세 번 들렸거든요.]
화재 당시 현장에는 동료들과 회식을 하고 있던 회사원 6명과 식당 여주인, 총 7명이 있었습니다.
그 중 손님 51살 최 모 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주인 59살 김 모 씨 등 나머지는 화상을 입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광주경찰서 관계자 : 가스가 새고 있는데 그게 폭발한 거죠. 근데 그게 추정하기를 담뱃불 이런 얘기가 들리는데 그건 확실한 건 아니고요.]
불은 식당 80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운 뒤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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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쯤엔 부산 감전동의 한 횟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40대 여성이 화상을 입고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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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앞서 저녁 8시 반쯤엔 경기도 안양시 석수역 전철 승강장에서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