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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는 금 성분이 함유된 망고가 올해 처음으로 수확됐습니다. 금이 들어가 그런지 가격도 비싸고, 농가소득에 큰 보탬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안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랗게 익어가는 푸른 열매가 땀스럽습니다.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과육으로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망고입니다.
특히 이 망고들은 금이 들어간 물을 주고 키웠습니다.
5나노미터 이하로 잘게 쪼개진 순금을 물에 섞어 뿌리를 통해 흡수시켰습니다.
지식경제부 산하 기관에서 성분을 분석한 결과, 망고 1킬로그램에 0.0314밀리그램의 금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 성분이 들어간 망고 생산이 처음으로 성공하면서 올해 첫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이 농가에서 재배한 금망고는 모두 3.5톤가량.
대부분 백화점에 납품될 예정입니다.
금이 면역력과 항산화작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반 망고보다 비싼 값에 팔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종석/(주)에스엠나노텍 대표 : (금 함유로) 물성의 변화, 즉 식감이 좋아지고, 향이 짙어지고, 낙과가 훨씬 줄어든다. 수입 농산물이 많아지면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사업이) 농가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금은 촉매제 역할을 해 망고의 영양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범정/황금애플망고 재배 농가 : 외관상으로 일반 망고보다 품질이 월등한 상태에서 금 성분까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가격은 일반 망고의 1.5배, 한 50% 정도 더 받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욱 치열해지는 농산물 시장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농가들의 자구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