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암에 대해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다른 암에 걸릴 위험도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와 스위스, 프랑스 공동연구진이 지난 1991년부터 19년 동안 암 진단을 받은 만 2천 명과 일반인 만 천 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집 안에 암환자가 있으면 직계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암이 발생할 위험도 1.5배에서 4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1.5배,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난소암 위험이 2.3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광암 가족력이 있는 남성은 전립선암 위험이 3.4배, 구강암 또는 인두암 가족력이 있으면 식도암 위험이 4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후두암 가족력이 있으면 구강암 또는 인두암 위험이 3.3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계가족이 같은 암 외에 다른 암에도 걸릴 수 있는 것은 공유하고 있는 변이유전자가 여러 가지 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이 분석결과는 흡연이나 음주 등 생활습관과 개인병력, 호르몬대체요법 사용 등 여러 다른 암 위험인자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종양학 회보'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