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함 등 중국 해군 함선 5척이 일본 열도를 시계방향으로 일주하는 항해를 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발표했습니다.
중국 군함들은 지난 2일 대마도 해협을 통과한 뒤 북상해 홋카이도 북단의 소야 해협을 거쳐 태평양으로 진출한 뒤 일본 열도를 돌아 오키나와와 미야코지마 사이 해역을 통과했다고 방위성 통합막료감부가 설명했습니다.
중국 군함이 일본을 일주하는 형태로 항해한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들 군함은 태평양에서 해상보급과 진영을 갖추는 훈련 등을 실시했다고 일본 방위성은 밝혔습니다.
앞서 방위성은 중국군 조기경계기 1대가 오키나와와 미야코지마 사이의 공해 상공을 오가는 왕복비행을 처음으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없었던 특이한 행동으로 앞으로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도 "공해 상의 비행이기 때문에 항의는 하지 않았지만 외무성이 중국 정부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이에 대해 "중국 항공기가 서태평양 해역으로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그동안 여러 차례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