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명문대학인 도쿄대에서 교수들의 비리가 잇달아 적발됐습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서류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연구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로 도쿄대 정책 비전 연구센터의 아키야마 마사노리 교수를 체포했습니다.
아키야마 교수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다음 해 9월까지 정보기술 관련 회사 사장들과 짜고 회사들이 만들어준 허위 납품서와 대금 청구서 등을 활용해 1천890만 엔, 우리 돈으로 2억 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아키야마 교수는 회사들이 학교로부터 송금받은 대금 가운데 수수료 명목인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금액을 넘겨받아 사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키야마 교수가 서류를 조작해 금품을 챙긴 프로젝트 중에는 후생노동성의 위탁을 받거나 후생노동성의 과학연구비 보조금이 투입된 사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아키야마 교수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도쿄대 측은 조사위원회를 설치해 독자적인 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도쿄대에서는 어제도 저명한 분자생물학자인 가토 시게아키 도쿄대 전 교수 연구팀이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의 상당수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