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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기관보고 무산…국조 특위 야당 단독 개회

남승모 기자

입력 : 2013.07.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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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의 국정원 기관보고가 공개 여부를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무산됐습니다.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는 당초 오늘(26일) 오전 10시부터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기관보고를 받고, 대선 개입 목적의 댓글 작업과 국정원 여직원 인권유린 논란 등을 추궁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야가 국정조사 공개 여부를 놓고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특위는 야당 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새누리당은 현행법상 국정원의 조직과 편제, 역할은 모두 비밀이어서, 담당 상임위인 정보위원회도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며 공개 불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또 오늘 야당이 단독으로 특위를 진행한 것은 여야 합의정신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당장 특위 운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새누리당 위원들의 불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반드시 공개되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위원들은 남재준 원장 등 국정원 간부들이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한 점을 이유로 특위에 출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정당한 사유없이 국회 소집요구에 불응했다며 남 원장을 고발하고 탄핵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 국정원 보고를 끝으로 기관보고를 마무리한 뒤 다음 달 15일까지 현장방문과 청문회 등을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향후 일정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