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핫포토]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프랑스 수탉상 등장

입력 : 2013.07.26 05:06|수정 : 2013.07.26 14:02


나폴레옹 전쟁기 영국 해군의 승전을 기념하는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프랑스를 상징하는 초대형 청색 수탉상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런던시에 따르면 트라팔가 광장의 수탉상은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도시예술 프로젝트로 설치돼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시된다.

독일인 여성 미술가 카타리나 프리치가 창작한 조각상은 높이 4.1m의 대형 조형물로 광장 중앙의 넬슨 제독상을 바라보는 거대한 수탉을 형상화했다.

설치 과정에서는 트라팔가 해전 승리를 기념하는 명소에 이질적인 색상의 전쟁 상대국 상징물을 설치하는 게 적절하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풍자적인 작품 활동으로 유명한 조각가 프리치는 "이번 작품은 역사적인 조각상으로 둘러싸인 광장의 남성적인 분위기를 풍자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런던=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