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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차기 전투기 가격입찰 다음 달 재개

이종훈 기자

입력 : 2013.07.25 16:18


방위사업청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6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차기 전투기 가격입찰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윤형 방사청 대변인은 "차기전투기 입찰 재개는 유찰 후 사업을 재추진하는 방안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안을 검토해 방추위 심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사청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3주 동안 총 55차례의 가격입찰을 진행했으나 사업비인 8조 3천억 원을 충족하는 기종이 나타나지 않아 입찰을 중단하고 사업추진방안 변경을 검토해왔습니다.

백 대변인은 "입찰을 잠정 중단한 이후 국방부와 합참, 소요군 등 관련 기관과 국회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며 "지난번 입찰과 동일한 조건으로 입찰을 재개하는 것이 현 단계에서는 국익에 가장 유리한 방안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매대수 축소나 분할 매수 등 사업방식 변경을 결정하면 차기 전투기의 전력화가 2년 정도 늦어져 전력공백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사청은 다음 달 중순쯤 가격입찰을 재개해 후보기종의 가격 인하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입찰 재개 이후에도 8조 3천억원 안으로 가격을 제시하는 기종이 없으면 유찰을 선언한 뒤 소요 재검토 또는 사업비 증액 등을 거쳐 사업을 재추진할 예정입니다.

첨단 전투기 60대를 구매하는 차기전투기 사업에는 미국 록히드 마틴의 F-35A와 유럽항공우주방위산업의 유로파이터, 미국 보잉의 F-15 사일런트 이글 등 3개 기종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