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수도권] '노르마시' 노병의 아리랑…60년 만에 방한

송호금 기자

입력 : 2013.07.25 17:57

동영상

<앵커>

6.25 당시 참전했던 노르웨이군 야전병원인, '노르마시'의 노병들이 60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네, '노르마시'가 주둔했던 곳은 지금 의정부시의 상록 공원입니다.

상록공원은 오늘(25일) 노르웨이 참전 기념공원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함께 보시죠.

백발의 노병들이 의정부시 상록공원을 찾아 왔습니다.

6.25 당시 '노르마시' 즉 노르웨이군 야전병원이 들어섰던 곳입니다.

지금의 중랑천이 흐르는 벌판에 처음 천막병동을 지었는데 옆에는 사과나무 밭이 있었다고 노병들은 기억했습니다.

전쟁기간 동안 부상병과 민간인 환자 9만여 명이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권순선/당시 '노르마시' 입원환자 : 사랑스럽고 어린아이 다루듯이 사랑을 베풀었는지 지금 그 사랑이 잊혀지지 않아요.]

59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백발의 노병들, 병원터는 이제 아파트 숲으로 변했지만 당시 부상병에게 배운 '아리랑'을 지금도 그대로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아베 에드바트 파에레/82세, 노르웨이군 참전용사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노르마시'의 의료진은 전쟁 이후에도 전쟁고아를 노르웨이로 입양하는 '노르웨이 한국재단'을 주도하면서 한국과의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왔습니다.